서울 대형병원 4곳 신규간호사 동시 채용…"입사 대기인력 감소"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대한병원협회는 채용 대기 인력을 줄이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16∼18일간 신규 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규채용은 총 2천567명 규모다.
그동안 대형병원들은 신규 간호사를 채용할 때 예비합격자를 함께 발표해 결원이 생기면 이를 충원해왔다. 대형병원마다 채용 일정이 다르다 보니 합격을 하고도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인력이 상당해 필요한 인력을 한꺼번에 뽑지 못하고, 이 때문에 간호사 인력난이 발생한다는 게 병원계의 지적이다.
병협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대형병원의 동시 면접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채용 대기인원 감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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