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자립 지원…원주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 개장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노숙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가 전국 처음으로 강원 원주에 마련됐다.
원주시는 소초면 장양리에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도시농부 아카데미하우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농장이다.
노숙인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판매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원주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 농장 컨테이너 2개 동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운영을 맡은 원주 노숙인센터는 앞으로 노숙인에 대한 교육은 물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농작물 재배와 관리 및 판매 등 안정적 소득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희 원주시 복지정책과장은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스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성공해 노숙인들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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