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프리컷' 사업 윤곽…연간 50억원 매출 기대
프리컷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프리컷'(Pre-Cut) 제재시설 사업으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프리컷 공법은 목조주택에 필요한 모든 구조재와 부자재를 설계 도면대로 미리 공장에서 정밀 가공한 이후 보조철물과 함께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한 춘천시 프리컷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용역에서는 프리컷 공장을 통해 연간 300동의 주택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17명의 상시고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간 약 50억원의 매출을 통해 전체 목조시장의 2%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탄소 소비가 높은 다른 건축 재료를 대체해 연간 4억2천만원의 탄소저감과 연관 산업에 12억원에 달하는 부수적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컷 제재소 설립은 민간 위탁 운영, 관련 조례와 위탁 사업자 발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한 프리컷 공장보다 앞으로 향토형 목조문화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춘천시는 보고회 결과를 프리컷 제재시설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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