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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 보은폐기물매립장 독성물질 검출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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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민, 보은폐기물매립장 독성물질 검출 진상규명 촉구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 주민들이 18일 비봉면 보은폐기물매립장과 봉동읍 매립장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매립되고 침출수에서 독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완주군 민간행정 감시단체 완주지킴이와 주민모임연대'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은매립장이 허가받지 않은 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이며, 침출수가 배출 허용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완주군은 폐기장에 고화토가 최초 계획보다 몇십배나 불법 매립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묵인한 채 준공 승인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이 2018년 12월 민원을 제기하고 완주군의회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 전까지 완주군은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전북 녹색 환경지원센터의 조사 결과, 보은폐기물매립장에 고화토가 불법 매립됐고 여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에서 1급 발암물질, 독극물, 중금속 등이 검출됐다.
완주군의회는 "완주군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주민이 악취에 시달리고 침출수에서 발암물질 중금속이 검출돼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날 감사원에 완주군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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