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함에 따라 청소년 국제교류 차원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청소년 11명이 일본 야마토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해 해당 학생 및 학부모 간담회를 거쳐 방일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생 방문단 대표인 송지윤 학생은 "11명의 청소년이 한마음으로 이번 방일 국제교류 활동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기에 이번 일본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야마토시는 2009년 자매결연을 한 뒤 그동안 격년제로 청소년들의 상호 방문 행사를 해 왔다.
이번 방문은 시 산하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서 주도한 가운데 공모를 통해 참가 학생을 선발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