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 상상을 현실로"…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개막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서 19일 학술 심포지엄·20일 대중강연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우주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18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도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주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이 많아지고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50년 전 오늘 인류는 달착륙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50년이 지난 오늘, '코리아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 수 있게 포럼에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활짝 열린 우주시대, 아이디어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우리나라와 해외의 우주 정책을 공유하고 우주 산업 트렌드를 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 이어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이 기조연사로 나서 룩셈부르크의 우주 기업 진흥 정책을 소개했다. 올해 민간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이스라엘 스페이스IL의 요나단 와인트라웁 공동창업자도 기업의 우주 탐사 시도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이어 재니 래드보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가 미국의 우주탐사 계획을 소개한다.
포럼은 같은 장소에서 20일까지 이어진다. 19일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위성 재사용 기술과 초소형 위성 기술, 발사체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20일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이우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등이 대중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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