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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70대 후퇴…코스닥은 1%대 하락(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7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7%) 내린 2,079.91로 개장해 장중 한때는 2,063.49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8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28억원, 개인은 60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이슈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관련 대형주 및 소재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71%)와 SK하이닉스[000660](-1.97%), 셀트리온[068270](-2.12%), SK텔레콤[017670](-0.19%), 포스코[005490](-1.46%), LG생활건강[051900](-2.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8%) 등이 내렸다.
현대차[005380](0.38%)와 현대모비스[012330](1.30%), 신한지주[055550](0.1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의약품(-1.78%), 화학(-1.13%), 건설(-2.37%) 등이 약세를 보였고 기계(0.85%), 운수창고(0.52%), 운송장비(0.27%)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4개였고 내린 종목은 677개에 달했다. 4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98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16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4포인트(1.21%) 내린 666.28로 마감했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73.08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92억원, 외국인이 40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 펄어비스[263750](-0.11%), SK머티리얼즈[036490](-0.78%), 셀트리온제약[068760](-2.17%),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0%) 등이 내렸다.
CJ ENM[035760](0.23%), 신라젠[215600](2.09%), 헬릭스미스[084990](1.36%), 메디톡스[086900](0.31%)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8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78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9만주, 거래대금은 19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81.3원으로 마감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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