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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에 53km 명품 둘레길 생긴다…2022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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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에 53km 명품 둘레길 생긴다…2022년 개통 목표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면도에 명품 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태안군은 16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용역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롱비치 사구둘레길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천수만과 맞닿은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 영목항∼남면 당암항 구간(52.8km)에 걸어서 일주가 가능한 둘레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착공해 2022년 말 완공, 개통하는 게 목표다.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은 보고회에서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바다 체험 프로그램 및 주요 거점 개발,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휴게·조경시설 도입 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둘레길 콘셉트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건강한 태안 특산물을 먹으며, 건강해지는 길'로 설정했다.
세부 코스를 보면 제1코스(당암항∼우포나루터)는 '오감만족길'을 테마로 태안 농수산물 장터(로컬푸드직매장)와 연계해 사계절 태안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제2코스(우포나루터∼안면암)는 '가을놀길'을 테마로 갈대숲을 활용한 가을 경관 특화구간으로 조성한다.
제3코스(안면암∼두산염전) '봄향기길'은 튤립과 알리움 등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길로 만들고, 제4코스(두산염전∼대야도 어촌체험마을) '푸른 바닷길'은 바다낚시, 조개 잡기 등 다양한 바다체험을 통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한다.
제5코스(대야도 어촌체험마을∼영목항)는 '새싹길'을 테마로 곰솔림, 논·밭 경작지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길로 만든다.
특히 둘레길 활성화를 위해 코스 곳곳에 상징조형물, 데크 산책로, 출렁다리,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둘레길에 있는 관광객들이 로컬푸드 직매장, 식당, 숙박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제조, 유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가세로 군수는 "둘레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며 "전국 최고의 명품 둘레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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