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심야에 모르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8)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15분께 서울역 근처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2시 45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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