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제부터 대구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
"동남권 신공항 결론 없이 대구공항 이전 거론 순서 아냐"
김병준 비대위원장 수성갑 출마설에 "나오거든 그때 보자"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12일 "이제부터 (대구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구 민심이 많이 어렵다. 두 달 반 돌아다닌 뒤 이제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역 이슈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해결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민심과 수도권 민심에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 총선에 TK 모든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를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한국당 지지율이 50%, 민주당 지지율이 25%에 달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비율만큼 (의석을)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동남권 신공항 결론이 먼저 나야 한다"며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우선시되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군 공항만 받을 곳이 없어 민간공항과 군 공항 분리 이전은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군 공항 배치는 안보 논리에 따른 것으로 유사시 지휘권은 한미연합사에 있는데 국방부에 자꾸 결단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수성갑 출마설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같이 알고 지내던 사이라 서로 조심스럽다. 나오거든 그때 보자"며 언급을 자제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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