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40.74

  • 43.19
  • 0.90%
코스닥

954.59

  • 3.43
  • 0.36%
1/3

"콧속 좋은 세균이 호흡기 바이러스 폐 감염 억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콧속 좋은 세균이 호흡기 바이러스 폐 감염 억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콧속 좋은 세균이 호흡기 바이러스 폐 감염 억제"
    서울대병원, 성인 37명 콧속 공생미생물 분석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콧속에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어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폐 감염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최재영)은 2016∼2017년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을 조사해 그 역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와 폐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접 접촉하는데, 약 3천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점막에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공생미생물은 다른 생물의 체내에 서식하면서 서로 간에 필요한 생존 조건을 교환하는 박테리아다.
    또 공생미생물 분포를 분석한 결과 표피포도상구균이 정상인의 코점막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의 평균 36%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정상인의 코점막에서 채취한 표피포도상구균을 배양해 생쥐 코점막에 이식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을 시켰다.
    그 결과 90% 이상 바이러스가 줄어 인플루엔자 감염 저항성이 높아졌다. 표피포도상구균이 이식되지 않은 쥐는 치명적인 폐 감염이 유발됐다.
    표피포도상구균이 이식된 쥐는 병원체에 감염될 때 분비되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 람다 생산이 촉진됐다. 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킬 수 있는 인터페론 유도성 유전자 발현을 증가 시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연구팀은 "유산균과 같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호흡기에서도 공생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호흡기에 공생미생물을 전달하면 면역력을 향상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최근호에 게재됐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