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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바닷물 온도 급상승 전망…양식장 철저한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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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바닷물 온도 급상승 전망…양식장 철저한 관리 당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가두리 양식 전복 사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복 생산량 97%를 차지하는 전남 남해권역 7월 초 수온은 20도 전후였다.
수과원 관계자는 "올해 7월 초 수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도에서 1도 정도 낮은 편이지만, 향후 비가 내리지 않고 일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7월 말이면 급격한 수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식 전복은 고수온기에 이뤄지는 방란이나 방정으로 활력이 저하한다.
게다가 방출된 난과 정자 부패에 의한 가두리 내 용존산소 감소와 사육 수질 악화 등 피해가 이어진다.
수과원이 조사한 결과 고수온기인 지난해 8월 전복 산란율(32.4∼63.3%)이 증가해 환경변화 대응 능력이 저하됐다.
이 시기에 먹이나 수질 등 사육관리가 미흡해 주로 3년 차 이상 전복 폐사율이 늘었다.
시설 과다와 밀집에 의한 조류 소통 불량과 어장 노후화에 따른 환경 악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남지역 고수온 영향 어업피해 규모는 7개 시·군 533개 어가 471억원이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고수온기 전에 원활한 조류 소통 유지를 위한 쉘터(은신처)와 가두리망 청소, 전복 크기에 적절한 가두리망 교체, 사육 밀도 조절 등이 필요하다.
또 수온이 23도 이상이 되면 가두리 내 먹이가 남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공급하는 것이 좋다.
수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면 먹이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장우 수과원 원장은 "양식장 현장 해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현장 어업인과도 실시간 소통하면서 전복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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