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의대)이 의대생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창업 관련 수업을 처음 열기로 했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오는 8월부터 8주간 본과 2학년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혁신, 나도 할 수 있다'는 이름으로 선택교과 강좌(1학점)를 연다.
서울대 의대에서 창업 관련 수업이 정규교과로 개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해당 강좌는 스타트업 투자회사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바디 차기철 대표,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조세원 전무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가들을 초청해 창업 관련 특강을 하고, 이후 학생들이 관련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국내 의료 관련 스타트업과 생태계, 대표 창업 사례와 전략, 투자 및 마케팅 전략 등이다.
서울대 의대는 재학생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선도 의료인 배출을 목표로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의대 역시 고전적인 의대에서 여러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기발한 의대생들이 의사뿐만 아니라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수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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