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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韓공여금으로 대북구호품 구매…강력한 분배감시"
"5세 미만 아동·임산부·수유모 질병예방 등에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유니세프(UNICEF)가 최근 한국 정부가 공여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으로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품을 구매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전했다.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의 쉬마 이슬람 공보관은 한국 정부의 지원금을 활용한 대북지원 활동을 묻는 RFA 질의에 "폐렴, 경미한 부상, 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응급 의료품 및 영양지원 물품을 주문하는 데 자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공보관은 "한국 정부의 관대한 자금은 유니세프의 보건 및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 임산부, 수유모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호품 분배와 관련해 "유니세프 북한사무소 직원과 북한 정부 당국이 정기적인 현장 감시를 시행해 강력한 분배 감시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5일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의 사업에 800만 달러(94억여원)를 지원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며 이 중 350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지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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