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희망상권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포천·오산 선정
1곳당 최대 10억원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10일 '희망상권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을 통해 포천 일동 상권과 오산 문화의거리 등 2곳을 지원대상에 선정했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관공서 이전이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구 공동화 등 위기에 처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2곳에는 전문사업추진단이 상주하면서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 밀착형 지원을 하며, 상권 1곳당 최대 10억원 범위 내에서 경영진단과 컨설팅, 공동 마케팅, 랜드마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포천 일동상권은 군부대 이전으로 위기를 맞은 곳으로,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밤 풍경 거리, 힐링 테마 거리 등을 만들고,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지원과 플리마켓 운영, 예술문화창고 설립 등을 추진한다.
또 오산 문화의거리는 청소년과 20대 초반 고객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오산 뷰티 특화 거리' 조성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벌인다.
뷰티 거리 경관 조성, 팝업스토어, 뷰티 체험관 구성, 산·학·연 협의체 출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2개 상권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80억원을 들여 8개 희망상권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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