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베이징서 中공산당 당교와 교류 협약 체결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이 10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교류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공동 연구로 양국 간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정기적 상호 방문과 국가 운영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 학자·전문가 대표단 상호 파견 및 학술교류 협력,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교육 분야 협력 등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국 공산당 유일의 공식 교육연수기관이자 싱크탱크인 중앙당교가 한국의 정당 싱크탱크와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책 협약식에 민주당 측에서 양정철 원장과 한중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인 박정 의원, 당 교육연수원장 황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 당교 측에서는 리지(李季) 부교장, 당교 산하 국제전략연구원 가오주구이 부원장 등이 함께했다.
양 원장 일행은 이에 앞서 지한파로 통하는 한팡밍(韓方明) 차하얼(察哈爾)학회 회장(전국정협 외사위 부주임),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 중국대사 등과도 만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원장은 방중 첫날인 전날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한반도 관련 업무 핵심 관계자들과 비공식 환담을 했다. 11일에는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를 방문하고 선전시 외사판공실 관계자들과 만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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