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 한우 보증씨수소에 선발…"경제적 가치 100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자체 생산한 한우 1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전국의 후보씨수소 29마리 가운데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1마리를 포함해 16마리를 보증씨수소로 뽑았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우량 한우를 생산·보급하기 위해 보증씨수소 개발을 추진해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2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생산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전국의 한우 농가에 판매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보증씨수소 정액으로 품질이 좋은 송아지 3만∼4만마리를 생산한다. 이렇게 태어난 한우는 체중이 늘고 육질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증씨수소 1마리의 경제적 가치는 1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본다.
김석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보증씨수소 개발은 한우 개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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