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 '혜자분식' 재개장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텔신라는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노형동 '말다김밥'이 '혜자분식'으로 상호를 변경해 재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혜자분식'은 영업주 고혜자 씨가 김밥과 떡볶이 등 분식을 주메뉴로 운영해온 8.5평 규모의 분식점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가장 작을 뿐 아니라, 선정 전까지 하루 매출이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식당 영업주와의 면담과 인근 식당 선호도 설문 등을 통해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했고,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등을 지원했다.
'혜자분식'은 재개장에 맞춰 등갈비 마라면과 수제어묵라면, 돈가스 쫄면 등 신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테이블이 4개뿐인 점을 고려해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도록 했다.
'혜자분식'이 제주 핵심상권인 노형오거리에 자리 잡은 점을 살려 직장인이 선호하는 면 요리를 중점으로 메뉴를 구성했다고 호텔신라 측은 전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현재 23호점까지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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