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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韓日 방문 美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책상에 놓인 日명패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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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韓日 방문 美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책상에 놓인 日명패 뭘까
日미사와기지 근무 인연 관련인 듯…한일 갈등 중재역할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집무실 책상에 일본식 명패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미 국무부 동아태국이 9일(현지시간) 트윗으로 공개한 2분여 분량의 영상 인터뷰를 보면 스틸웰 차관보의 책상에 '미사와 시장'이라는 직함 밑에 '와타나베 카즈오'로 보이는 일본식 이름이 적힌 명패가 놓여 있다.
미사와는 주일미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 군 출신인 스틸웰 차관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사와 공군기지 35전투비행단 사령관을 지냈다.
스틸웰 차관보는 2010년 3월 23일 '일일 미사와 시장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 명패는 당시 경험과 관련 있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명패를 집무실 책상 위에 올려둔 것을 보면 미사와 기지 근무 시절에 대한 각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스틸웰 차관보는 인터뷰에서 어떤 언어를 할 줄 아느냐는 질문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고 스페인어에 친숙하다"면서 "한국어 교육을 정식으로 받았고 이후 중국어 교육을 받았다"면서 "그러고 나서 일본에 살았고 일본어를 좀 익혔다"고 했다.
좋아하는 책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작가 조지프 헬러가 2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을 녹여낸 소설 '캐치-22'를 꼽으며 "왜 일이 그렇게 이상하게 흘러가는지, 즉 아이러니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상원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 스틸웰 차관보는 11∼14일 일본을,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부임 후 첫 방문으로 한일 갈등이 악화하는 와중이라 중재 역할에 나설지 주목된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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