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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리, '카트 사용 불허' 디오픈 대신 바바솔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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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리, '카트 사용 불허' 디오픈 대신 바바솔 챔피언십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필드의 풍운아'로 불리는 존 댈리(53·미국)가 카트 이동을 허락하지 않은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댈리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잉글랜드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중 거미에 물려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18일부터 나흘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골프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전했다.
오른쪽 무릎이 불편한 댈리는 5월 PGA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도중 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댈리의 카트 이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댈리가 이번 대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댈리가 빠진 자리에는 케빈 스트릴먼이 대신 출전하게 됐다.
댈리는 대신 디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10일 댈리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댈리가 18일부터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에서 열리는 바바솔 챔피언십에 나가게 될 것"이라며 "올해 PGA 투어 대회에는 댈리가 카트를 쓸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 1995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선수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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