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 9종 서비스 공개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식당 후기 작성·SNS 사용 등 활동에 가상화폐 보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9개 서비스가 9일 공개됐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날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독자적 메인넷 '사이프러스' 출시행사를 열고 9개 제휴사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를 소개했다.
먼저 식당 후기 작성이나 글·사진 게시 등 특정 활동을 하면 가상화폐로 보상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있다.
음식 정보 플랫폼 '힌트체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피블', 미용 플랫폼 '코스모체인', 동영상 업체 '앙튜브',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 등이 이런 방식으로 클레이튼을 도입했다.
또 상품 중개 솔루션 '스핀 프로토콜'과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클라우드브릭' 등은 거래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는 블록체인 특유의 안전성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인 데이터를 거래하는 '에어블록', 날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인슈어리움' 등도 클레이튼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그라운드X는 이날 관광·반려동물·스포츠 등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8개와 추가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클레이튼의 서비스 파트너는 총 51개로 늘었다.
또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 및 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 등 국내 비영리 단체들과 손잡고 기부와 시민 불편 해결 등 사회 공헌 사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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