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 일자리·저출산·고령화 대응 재정 중점 운용
2020년부터 5년간 재정전략 마련…오 시장 "시민 체감 성과 만들겠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내년부터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응 등에 재정을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부산시는 지난 5일 '2019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재정사업 재구조화 결과와 향후 5년간 재정 운용 목표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재정 군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추진을 목표로 실·국·본부장 책임 아래 기존 사업 성과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자율적으로 재정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예산에서 781억원을 절감했다며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2020~2024년도 부산시 재정운용전략(안)을 보고하고 재정운용·사업 재구조화 발전방안을 토의했다.
시는 일자리 1만개+ 창출, 청년청잭로드맵 추진, 공공형 보육시설 확충,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김해공항 이용 불편 해소), 부산대개조(지역 혁신성장 동력), 초미세먼지 감축, 물 문제 해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창업혁신 플랫폼 구축 등에 재원을 중점적으로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거돈 시장은 "시정 역점 분야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저출산 고령화 대응은 물론, 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지방비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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