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스, 육상 남자 200m 19초50…역대 4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노아 라일스(22·미국)가 육상 남자 200m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라일스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1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경기에서 19초50으로 우승했다. 2위는 19초87의 알렉스 키노네스(에콰도르), 3위는 19초82의 안드레이 더그래스(캐나다)였다.
라일스는 개인 최고 기록(종전 19초65)을 0.15초 앞당겼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인기가 크게 떨어진 남자 단거리에서도 반길만한 기록이다.
역대 스프린터 중 라일스보다 좋은 200m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볼트(19초19), 요한 블레이크(19초26, 자메이카), 마이클 존슨(19초32, 미국) 등 3명뿐이다.
라일스는 19초50을 찍으며 남자 200m 선수 순위 4위, 기록 순위 8위에 올랐다. 볼트는 19초5 미만을 5차례 기록했다. 볼트가 마지막으로 19초5 미만에 레이스를 마친 건, 2012년 런던올림픽 결선이었다.
라일스는 남자 200m에서 2012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뒤 라일스는 "나는 매년 발전하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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