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잔디 코트 징크스' 넘지 못한 보즈니아키, 3회전 탈락
윔블던서는 한 번도 8강 이상 못 올라…스비톨리나·라오니치는 16강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전 세계랭킹 1위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가 윔블던테니스 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보즈니아키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장 솨이(50위·중국)에게 0-2(4-6 2-6)로 패했다.
보즈니아키는 올해도 '잔디 코트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윔블던에서 일찍 짐을 쌌다.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그는 잔디 코트에서 펼쳐지는 윔블던에서는 한 번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보즈니아키는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30차례 우승했지만, 그 중 잔디 코트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2개뿐이다.
장솨이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윔블던 16강에 올랐다.
그는 16강에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35위·우크라이나)-빅토리아 골루비치(81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는 마리아 사카리(32위·그리스)를 2-1(6-3 6-7<1-7> 6-2)로 물리치고 3회전을 통과했다.
함께 펼쳐진 남자 단식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가 라일리 오펠카(63위·미국)를 3-0(7-6<7-1> 6-2 6-1)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17년과 2018년 윔블던에서 8강에 올랐던 라오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8강을 노린다.
브누아 페르(32위·프랑스)는 2시간 45분간의 접전 끝에 이리 베슬리(124위·체코)를 3-1(5-7 7-6<7-5> 6-3 7-6<7-2>)로 제압하고 3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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