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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점거' 첫 체포자, 질서교란 등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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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점거' 첫 체포자, 질서교란 등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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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점거' 첫 체포자, 질서교란 등 혐의로 기소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 입법회 점거 시위 가담 혐의로 처음 체포된 인물이 기소돼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5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31세 남성 푼(潘)모씨는 이날 홍콩 동구(東區)법원에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3일 푼씨를 체포해 조사해왔다.
푼 씨에게는 경찰 공격, 파괴, 질서 교란 등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진행된 입법회 청사 점거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첫 인물이다.

홍콩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 입법회 점거 현장에서 수집한 지문과 DNA 정보 등 증거물을 바탕으로 최소 수백명에 달하는 시위대를 대거 검거하려 하고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2일 새벽 경찰 수장을 대동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법률 파괴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이번 입법회 청사 점거 시위는 '우산 혁명' 때의 도로 점거 시위와는 차원이 달라 유죄가 인정될 경우 피고인들이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콩 당국은 그간 이어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로 수세에 몰렸지만 사상 초유의 입법회 점거 사태를 계기로 강경파는 고립시키고 온건파는 달래는 등의 방법으로 상황 반전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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