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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기획비서관에 정구철…공보라인 재정비로 소통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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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기획비서관에 정구철…공보라인 재정비로 소통강화 기대
참여정부 국내언론비서관 경력, 양정철과 호흡…대선 캠프서 SNS 홍보 맡아
당정청 핵심 포스트와 국정철학 공감대…'윤활유' 역할 할지 주목
강정수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도 임명…소통수석실 분위기 일신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정구철(56)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또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강정수(48) 메디아티 대표를 임명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인사 재정비를 통해 청와대 공보역량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사 소식을 알렸다.
우선 정 신임 비서관은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언론노보 기자, 미디어오늘 기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2004년에는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진에 합류했고, 2005년 KTV 한국정책방송 영상홍보원장을 맡은 뒤 2006년부터는 다시 청와대에서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당시 홍보기획비서관)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는 문 대통령 캠프의 SNS 총괄실장을 맡아 온라인 홍보를 지휘했으며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 원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 조직 '광흥창팀' 멤버들과 함께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참여정부 때부터 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국정 철학을 공유해 온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정 비서관의 발탁에는 청와대의 대언론 소통 및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국정 성과를 원활하게 알려내겠다는 구상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정 비서관이 당정청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참모진으로 일한데다 2017년 대선에서도 역할을 한 만큼 여권 관계자들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정청 핵심 포스트에 자리잡고 있는 주요 여권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은 물론, 문재인정부의 국정 방향에 있어서도 당정청 사이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정 비서관과 함께 임명된 강정수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용산고와 연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자유대 경제학 학사·석사, 독일 비텐-헤어데케대 경제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연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일했고, 청년 미디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메디아티를 세워 대표를 맡았다.
한편 지난 1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올해 4월에는 고민정 신임 대변인이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 정 비서관과 강 센터장이 합류하면서 국민소통수석실의 재정비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된 모습이다.
올해 1월 유송화 춘추관장이 제2부속실장에서 춘추관장으로 이동한 것까지 고려하면 올해 들어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해 산하 비서관 6자리가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최근 국정 성과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소통역량 강화 취지의 인적 개편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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