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본 수출 전용 과일 막걸리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트진로는 일본 수출 전용 과일 막걸리 2종을 내놓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진로 막걸리 피치'와 '진로 막걸리 망고'다. 알코올 도수 4%의 750㎖ 페트병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블루베리·석류·포도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과일 5종을 대상으로 현지 시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망고와 복숭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달 중 일본 전역에서 시판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09년 12월 오사카·히로시마 등 서일본 한정 상품으로 진로 막걸리를 처음 출시했다. 이듬해 3월 일본 전국으로 판매처를 늘렸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 막걸리 시장은 한류 붐이 일던 2011년의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정 고객층이 형성돼 일정량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는 현지 걸그룹 SKE48 멤버 3명과 손잡고 막걸리 오리지널 칵테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경제연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본 전체 소주류 시장은 6% 이상, 막걸리는 2%가량 줄어들었다. 하이트진로는 그럼에도 '참이슬' 판매가 최근 3년간 3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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