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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기억하려는 獨…"학생 홀로코스트 시설 방문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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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기억하려는 獨…"학생 홀로코스트 시설 방문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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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 기억하려는 獨…"학생 홀로코스트 시설 방문 의무화해야"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민당 대표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우리의 의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반성의 기억을 확실히 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독일 제1당인 기독민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3일(현지시간)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10대 학생들의 학교 커리큘럼에 홀로코스트 관련 시설을 의무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반(反)유대주의와 싸우는 것은 우리의 역사적 의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 교육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배경의 난민들 사이에서의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해선 "다른 문화를 가지고 온 이민자들은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반유대주의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 중 예루살렘에 세워진 야드 바솀 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에는 나치에 의해 학살된 유대인 210만 명의 이름과 50만장의 사진, 3만2천400 점의 유물, 1만1천500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는 야드 바솀을 방문한 뒤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전을 지지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별도로 독립국이 되는 '2개의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 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지난해 말 기민당 전당대회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어 당 대표를 맡았다.
    이와 함께 독일 당국은 최근 대독유대인청구권회의(이하 청구권회의)와의 협의를 통해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사망한 이후 그 배우자에게 9개월간 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독일은 1952년 이후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800억 달러(약 93조원)를 지급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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