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실태 조사합니다" 남해군, 전국 첫 맞춤형 정책수립
방문 면접, 국적별 11개 국어 번역된 조사표 사용…지자체 중 처음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수립을 위해 가족 현황과 실태 조사를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남해군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다문화가족 30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현황과 실태를 파악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조사원이 지역 다문화가족을 직접 찾아가 면접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한다.
조사항목은 가족 구성, 결혼생활, 사회생활, 경제 활동상태, 자녀교육 등 5개 부문 5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 국적별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려고 11개 국어로 번역된 조사표를 사용한다.
군은 실태 파악을 통해 복지, 지원 등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처음 실시하는 이번 실태 조사는 주민 요구를 충족시킬 수요자 중심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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