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비정규직 파업으로 28% 급식 차질 예상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도내 학교의 28% 정도가 급식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일 오후 6시 현재 도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참여 예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857개 학교에서 2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별 파업 참여 인원을 고려하면 247곳(28.8%)에서 정상급식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학교 중 98곳은 빵·우유, 99곳은 도시락, 50곳은 요리체험학습 등 특별활동으로 대체급식을 할 방침이다.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62개교는 급식을 하지 않는다.
548개교는 정상급식이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 수가 1만914명인데 이 중 2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별로 급식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다"라고 전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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