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5년간 운영…"병원 운영역량 국제적 인정"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향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2014년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외래환자 10만3천600명, 입원환자 5천여명이 진료를 받았고 약 2천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대도시와 인근 국가에서 찾아오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심장판막치료, 원스톱 유방암 치료 등 기존의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재계약 체결로 서울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수준 및 병원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인정받았다"며 "향후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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