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임시정부 이동로 따라 상하이·난징·항저우·충칭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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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5∼19일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포함한 도내 고교생 30명이 중국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모와 광복회 충북지부 및 충북 역사동아리 추천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1919∼1945년 임시정부 이동로를 따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살펴본다.
상하이 홍커우공원, 임시정부 청사, 임정 요인·가족 등이 사용한 숙소, 하이옌의 김구 선생 피난처,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및 한국독립당 사무소 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이 서려 있는 난징의 '리지썅 위안소 옛터 진열관' 등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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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샹 위안소 옛터 진열관 외벽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얼굴 사진이 붙어있고, 진열관 밖에는 '만삭의 위안부 동상'이 서 있다.
학생들은 난징의 민족혁명당 결성지, 충칭의 임시정부 연화지 청사, 광복군 총사령부의 터도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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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이 추천을 받거나 공모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 뒤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탐방에는 박걸순 충북대 교수, 역사교사 3명 등이 동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심어 주고자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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