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도권 어르신은 전철 무료 이용…차별 해소"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에 사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1일 홍성종합터미널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장승재·조승만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충남형 교통카드' 사용 개시 행사를 열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은 충남형 교통카드를 승차할 때 단말 장치에 대면 횟수에 제한 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8만5천57명이 혜택을 받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15개 시·군과 '충남 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는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수도권 어르신들과 비교하면 충남 어르신들은 차별을 받아왔다"며 "도내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병원 진료를 받고 여가생활과 다양한 경제활동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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