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역 현황과 여건, 평준화 가능성 등 기초 조사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청주 읍·면과 제천 지역의 일반고등학교도 평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지역 일반고는 현재 학교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청주 읍·면 지역 일반고는 5곳, 제천 지역 일반고는 4곳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청주 동(洞) 지역 일반고 19곳에서만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1년 이들 지역의 현황과 여건, 평준화 가능성에 대한 기초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일 "청주 읍·면과 제천 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시행 여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평준화 여론이 높을 경우 연구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도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제천 지역 평준화와 관련, "여론에 귀 기울이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충주와 마찬가지로 외부 기관을 통한 타당성 조사와 학생·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고교평준화 정책은 교육기회 균등 제공, 사회 통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22일∼28일 충주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초·중·고 교원, 학교운영위원,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평준화 찬반 여론조사를 벌여 충주 지역 일반고 평준화를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 승인 등을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충주고, 국원고 등 충주 동 지역 6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평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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