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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사일정 미세조정 양해…지나친 요구는 폐업 핑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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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사일정 미세조정 양해…지나친 요구는 폐업 핑계"(종합)
심상정 반발에 "사전에 교감했던 내용과 달라 난감"
"국회서 유치한 해프닝…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의미 깎아내리지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일 "지난달 24일 3당 교섭단체 의사일정 합의 정신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미세조정은 양해하겠지만 지나친 요구는 폐업 핑계로 비칠 뿐"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이 의사일정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3당 교섭단체 합의 정신에 근거하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을 처리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그 정신이 충실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교체 합의에 반발하는 데 대해 "사전에 (정의당과) 교감했던 내용과 반응, 이런 것이 달라서 저로서도 난감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개특위 위원장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정의당에 사전 전달한 것이 분명한가'라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 분명한 문제에 대해 서로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그 문제는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위원장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한국당과 배분하는 문제에 대해선 "정개특위·사개특위에 대한 선호도가 일방적으로 나뉘어 있지는 않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컨센서스(공론)가 모이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국회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있고,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과정도 있으니 그 앞뒤로 의원총회를 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원내대표는 두 특위의 활동기간을 8월 말까지로 두 달 연장한 데 대해 "(두 달 내에) 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선행하고, 그 과정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의 방향과 관련, "국민이 선거법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그렇게 많이 퇴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토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 "우리 모두가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 엉뚱한 얘기로 유치한 해프닝도 있었다"며 "더이상 당리당략이나 이념적 지향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치한 해프닝'은 북미 정상이 직접 만나지 못하고 전화 통화만 하게 될 것이라는 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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