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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울산, 서울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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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울산, 서울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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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울산, 서울과 2-2 무승부
서울, 리그 9경기 무패…울산은 7경기 무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 김보경의 '천금 동점 골'에 힘입어 FC 서울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K리그1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보경의 극적인 헤딩 동점 골을 앞세워 FC 서울과 2-2로 비겼다.
26일 우라와 레즈(일본)에 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울산은 충격을 떨치는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3위(승점 37)를 유지했다. K리그에서는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2위(승점 38) 서울은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를 달렸지만,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선두 도약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이 전반 8분 먼저 한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이동경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한 뒤 튀어나간 공을 김태환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서울 오스마르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실점 이후 계속 두드리던 서울은 전반 39분 김원식의 골 지역 왼쪽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탄식했으나 1분 뒤 알리바예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균형을 맞췄다.
알리바예프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헛발질로 상대 수비의 리듬을 빼앗은 뒤 왼발로 강하게 차올린 공이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3분 뒤엔 박동진의 역전포까지 터졌다.



박주영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공을 박동진이 머리로 내리꽂았고, 한 번 바운드돼 골대 안으로 향했다.
순식간에 끌려다니는 처지가 된 울산은 후반전 초반 중원의 핵심 믹스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는 악재가 겹쳤다.
후반 17분 황일수가 상대와의 속도 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골대를 노렸고, 4분 뒤엔 주니오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서울 유상훈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나왔다.
후반 22분 주니오, 3분 뒤엔 황일수의 슛이 골대 안으로 향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을 넘어선 뒤 김보경의 머리에서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지며 기어코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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