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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 에러나도 "류현진 천적?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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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 에러나도 "류현진 천적?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류현진 상대로 홈런·2루타…상대 타율 0.609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울린 놀런 에러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는 "실투를 놓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 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개인 최대 자책점과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저스가 9-13으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10승 대신 2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피칭을 이어간 류현진이지만 '천적' 에러나도 앞에서는 다시 작아졌다.
에러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3일 다저스 홈경기 맞대결에서도 에러나도는 1회부터 류현진에게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자신감을 이어갔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에러나도는 류현진의 공에 더욱 자신 있게 배트를 돌렸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러나도는 류현진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투런 홈런과 2루타를 터트리며 상대 타율을 0.609(23타수 1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에러나도는 이후 다저스의 불펜진까지 혼쭐을 내며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이날 콜로라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에러나도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천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류현진은 매우 좋은 투수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던 게 큰 이유 같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의 실투를 놓치게 되면 아웃될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류현진을 상대로는 그런 실투를 놓치지 않았던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이 얼마나 좋은 투수이고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인지 알고 있고, 솔직히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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