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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군사훈련 비난…"남북관계 개선 기회 잃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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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군사훈련 비난…"남북관계 개선 기회 잃게 될 것"
관영 중앙통신 논평…'19-2 동맹' 거론 "백해무익한 망동 걷어치워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미군사연합훈련을 지속한다면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중앙통신은 28일 '백해무익한 망동은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미국에 붙어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계속 매달린다면 북남관계 개선의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백해무익한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대체해 한국군 대장 주도로 실시되는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에 대해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공격능력을 숙달하고 임의의 시각에 북침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사실상의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앞에서는 '평화와 대화'를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허울만 바꾸어쓴 북침 합동 군사연습소동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다만 최근 북미 정상 간 '친서외교'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등으로 대화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환경 마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지금 온 민족과 광범한 국제사회는 역사적인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북남군사분야합의서가 철저히 이행되어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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