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한승희 청장 "국민사랑 속 발전하는 국세청 만들어달라"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약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한 청장은 이날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 퇴임사에서 "변화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국가의 중추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자긍심과 용기를 갖고, 국세 행정의 주인으로서 항상 납세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해주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 청장은 "우리는 국가사회 공동체와 한 몸"이라며 "사회의 변동과 현장의 실상을 깊이 감지하고 국민과 납세자의 요구·수요에 적시성 있게 응답하는 국세청이 되길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 가족 모두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기 바란다"면서 "부족한 저를 따라 고생하신 여러분께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국세청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 등을 거쳐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약 2년간 국세청을 이끌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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