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소기업의 날' 행사서 K뷰티 열풍 조명
P&J메데스테틱스, 유엔본부 콘퍼런스서 성공사례 발표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화장품산업, 이른바 'K뷰티' 열풍에 유엔도 주목했다.
유엔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소기업의 날'(UN MSMEs Day)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K뷰티의 성공사례를 조명했다.
지난 2017년 유엔은 매년 6월 27일을 '중소기업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육성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도 핵심요소라는 취지다. 우리나라가 당시 유엔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공동의장국으로서 기념일 제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뷰티 업체 'P&J 메데스테틱스'(Medesthetics)가 발표자로 초청됐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을 미국 현지 홈쇼핑 및 유통업계에 소개하는 업체로, K뷰티 확산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P&J 메데스테틱스는 "미국 홈쇼핑은 약 1분 30초씩 라이브로 3차례 방송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SNS)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더욱 정교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018년부터 150여 개 아이템을 미국 홈쇼핑에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김미미 미주담당 부사장과 장천민 대표는 청년과 장년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한국의 K-뷰티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장 대표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는 의미에서 발표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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