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임 부산시장과 경제계 원로를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이날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경청투어에 문정수·허남식 전 부산시장, 이영 전 시의회 의장, 정순택 전 부산교육감, 강병중·송규정·신정택 전 상의회장, 허용도 상의회장 등을 초청해 각계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물 문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고민이 큰 문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지방정부 한계에도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는 생각으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 전 시장은 "앞으로 부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총리실로 이관됐지만, 더 나아가 관문공항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혼선 없이 가덕도라고 분명히 표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끄는 신 전 상의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 기부금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시민을 돕기 위한 모금회 노력에 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신중년과 청년,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오 시장은 이날 원로와 대화를 끝으로 취임 1주년 경청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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