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최고기록·기술자격 18개·겹쌍둥이맘…이색 경찰관 화제
울산경찰, 개청 20주년 기념 이색 경찰관 20인 선정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최고 사격 점수 기록자, 국가기술자격 18개 보유자 등 이색 경력 경찰관 20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말부터 동료 추천을 받은 44명을 대상으로 심사해 울산경찰을 대표할 수 있는 경력을 가진 20명을 선발했다.
울산경찰청 경무과 윤성언 경장은 지난 3년간 경찰관 기록사격에서 총 600점 만점에 589점을 획득, 울산경찰 중 사격점수 최고점을 기록해 뽑혔다.
중부경찰서 수사과 이승룡 경위는 스포츠 자격증 13종을 보유하고 울산경찰 중 철인 3종 경기를 최초, 최다 출전한 특이한 경력으로 선발됐다.
몸이 불편한 장인·장모를 10년 넘게 간호한 중부경찰서 박영일 경위, 위험물·전기·가스 등 18개 국가기술 자격증을 보유한 동부경찰서 경무과 김홍렬 행정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유도 국가대표, 437회 헌혈, 고복수 가요제 금상 수상, 전국마라톤 대회 102회 출전, 겹쌍둥이 엄마 등 이력을 가진 경찰관들이 선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이 경찰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시민에게 봉사하고, 경찰관 역시 시민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의미에서 선정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울산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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