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원 내년에 일부 개방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지역 내 친수공원 일부가 내년에 먼저 개방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친수공원 일부 구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개방할 친수공원 구간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설 해양문화지구 사이 5만8천㎡이다.
개방 대상에는 이 구간의 경관수로도 포함된다. 경관수로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충장대로를 건너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지역을 연결하는 보행 데크가 내년 12월 완공되면 시민들은 부산역에서 걸어서 친수공원을 오갈 수 있다.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원은 총 18만9천㎡에 이르며, 나머지 구간은 단계별로 완공해 2022년에 완전히 개방한다는 게 항만공사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친수공원 일부 개방에 맞춰 부산의 다양한 음식과 연계한 축제, 야시장, 야외 뮤직 페스티벌 등 계절별·테마별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
항만공사 전찬규 재개발사업단장은 "친수공원 우선 개방을 계기로 북항은 시민의 일상과 삶,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부산 전역의 재생을 견인하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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