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 척골 골절 털어내고 기술훈련 시작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4)가 사구 부상을 털어내고 1군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배정대가 어제 X레이 촬영 결과 뼈가 잘 붙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배정대는 지난달 1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4-6으로 뒤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키움 한현희의 초구에 우측 아래팔뼈인 척골 부위를 맞았다.
배정대는 이후에도 교체되지 않고 득점까지 올렸지만, 병원 진단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회복에 6∼8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배정대는 곧바로 핀 고정 수술을 받았다.
이 감독은 "배정대가 오늘부터 기술훈련을 시작했다"며 "당분간 수원에 머물며 재활군과 함께 기술훈련을 하고,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가 되면 익산으로 이동해 2군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4타점을 올렸다.
특히 외야 수비 범위가 넓어서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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