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실무작업 착수…공동추진위 26일 출범
통합 기획·준비·실행 전반 관리 역할…산하 3개 위원회 가동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가 오는 26일 출범한다.
양 대학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경상대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양 대학통합 추진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려고 연다.
행사에는 양 대학 총장인 통합추진위원장, 추진위원(대학별 12명), 통합기획위원장(양 대학 부총장)과 기획위원, 통합실무 위원장 및 분과위원(3개 분과) 등 모두 40명이 참석한다.
공동추진위는 양 대학의 통합추진 기획, 준비, 실행 등 전반 관리 역할을 맡는다.
공동추진위는 또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비전 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분과 등 3개 분과위), 자문위원회를 둔다.
통합실무위원회는 앞서 지난 13일 경남과학기술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공동추진위 구성은 양 대학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대학별로 교수 대표 6명, 직원 대표 3명(조교 포함), 학생 대표(대학원생 포함) 2명, 동문 대표 1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추진위는 앞으로 통합대의 통합계획안을 확정하고 통합대 사업계획안 확정, 대학통합에 관한 주요사항 심의·의결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기획위는 양 대학 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대학별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사무국장, 대학원장, 입학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등 대학별 총 7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된다.
통합실무위는 대학별 실무위원장 1명, 비전특성화분과 5명, 교육·연구 분과 7명, 행정ㆍ인프라 분과 5명 등 대학별 18명, 전체 36명이다.
자문위는 양 대학이 추천하는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인사로 20명 내외로 구성해 대학통합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전달 및 정책 방향 자문의 역할을 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월 1회 정례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수시로 회의를 연다.
운영 기간은 통합 완료 때까지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2021년 두 대학이 통합하면 동일지역 내 국립대 간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과 상생 발전으로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거점국립대학으로 재도약과 위상 강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두 대학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제적, 문화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안정발전은 물론 교육균형발전과 국가균형발전까지 거둔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