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5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사드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레저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25일 예상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9만 명을 기록했다"며 "특히 주요 외래객인 일본인과 중국인 수가 각각 26%, 35% 늘었다"고 전했다.
지 연구원은 "가장 고무적인 것은 중국인 방문자가 월 50만 명을 돌파하며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선행 지표인 일별 제주도 입도 외래관광객 추이를 봐도 중국인 인바운드 개선 흐름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레저 업종은 하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면세점·호텔 사업의 적자가 개선되고 카지노 사업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국인 출국의 경우 환율 급등세와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소식 등으로 장거리 단체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여름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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