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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나치기 사용하면 엄벌, 日 전범기인 욱일기는"
반크, '욱일기=일본 문화의 일부' 日 억지 주장 대응 영상 공개

일본 '욱일기=일본 문화의 일부'라는 억지 주장 대응 영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일본 문화의 일부'라는 억지 주장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것에 대응하는 영상을 제작해 24일 유튜브(https://youtu.be/3O3k5Kag3rw)에 올렸다.
6분 50초 분량의 '일본 욱일 전범기의 실체를 세계에 알리는 반크 청년들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독일 나치의 상징이었던 하켄크로이츠와 비교하며 일본의 욱일기는 '전범기이며 제국주의 과거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반크는 이 영상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 한국학교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곧 영어 자막이 담긴 영상도 만들어 세계 곳곳의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관련 단체에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영상은 "어느 날 갑자기 독일 정부가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는 독일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됐다. 이는 독일 군대기로서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 또 현대 독일 사회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유럽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하켄크로이츠 대신 '욱일기'를 넣으면 최근 일본 외무성이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내용이 된다.
영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침략당한 유럽 국가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히 처벌한다.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이 지난 5월 2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가 일본 문화의 일부'라고 한 홍보 활동을 꼬집는다.
영상은 일본 외무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욱일기는 1870년 정식으로 일본 육군의 군기로 사용됐고,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됐다. 침략 전쟁 범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용된 제국주의 전범기"라고 설명한다.
영상은 "일본 제국주의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으로 전쟁을 확대했으며 이 깃발이 꽂힌 곳에는 살인, 고문, 성노예, 강간, 착취 등 각종 범죄로 얼룩졌다. 2천만 명 이상의 아시아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아시아인들에게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강조한다.
영상은 역사 속에서 사려져야 할 욱일기가 부활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일본은 패망 후 10년도 지나지 않아 자위대를 창설하며 욱일기를 사용했고, 이 때문에 전범기가 아니라 보통 국가의 국기라고 주장한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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