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편식, 건강에 해롭다"…'선별 복귀' 한국당 비판
"원하는 것만 편식 절대 안돼…모든 사안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 역할"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선별적 참여' 방침을 비판하며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며, 6월 임시국회의 모든 상임위 개최도 방해했다"며 "그러면서 검찰총장,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처럼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있는 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며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의 역할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이 국회의원 소환제에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고, 상시 국회에도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임시국회 개최는 한국당의 권리가 아니라 국회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상반기에 국회가 열리지 못해 민생현안과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추경안 처리와 함께 각종 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번 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슈퍼 위크가 될 것이라고 한다"며 "정상들의 대화를 통해 북미대화의 동력이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하루 앞둔 사실을 거론, "호국영령의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헌신에 가슴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중앙보훈병원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보훈 예산 확대 등을 통해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며 "6·25 부상자가 병원에 계신 것을 봤다. 70년이 다 됐는데 아픈 상처가 낫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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