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ITF 김천 국제남자테니스 대회 우승
여자부 정수남은 후쿠다에게 패해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홍성찬(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남자투어 2차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23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에서 시미즈 유타(일본)를 2-1(6-1 5-7 6-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와세다대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와 이달 초 대구 국제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홍성찬은 김천 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ITF 대회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그는 "지난 1차 대회 때 시미즈에 지고 나서 분석을 열심히 했다"며 "공을 높게 치려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했던 것이 잘 되고 있어 욕심이 나는 시즌"이라며"얼른 랭킹을 200위대까지 높여 권순우, 정윤성 선수와 함께 챌린저 대회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진행된 여자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 오른 정수남(강원도청)은 후쿠다 시오리(일본)에게 1-2(2-6 6-4 5-7)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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