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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금석 강원도의장 "쓴소리 아끼지 않은 1년…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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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금석 강원도의장 "쓴소리 아끼지 않은 1년…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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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금석 강원도의장 "쓴소리 아끼지 않은 1년…더 노력하겠다"
"절차·명분·신뢰 우선…도민 관점서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업에는 'No'"
"첫째도, 둘째도 '도민'…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 만드는 데 최선 다할 것"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24일 "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불합리한 부분에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한 의장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업은 멈출 수 있게 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첫째도 도민, 둘째도 도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극적인 입법 활동과 의원별 출석률 공개, 회의 방식 개선, 비회기 시 상임위 회의실 개방 등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강원도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의장과 일문일답.

-- 제10대 도의회 출범 후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 의정활동 성과를 점수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초선 의원이 대다수지만 소신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임했다. 집행부와 같은 정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 포진되어 도정운영이 이전보다 원활해진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집행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불합리한 부분에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던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이었다고 본다.

--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제10대 도의회는 연구 대안 중심의 정책 의회 구현을 목표로 일자리 소상공인 연구회, 전통시장 살리기, 사회적 경제발전 의원연구회를 구성해 서민경제에 직접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도민들께 변화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기 1년을 기준으로 의원 발의 조례안 건수를 보면 143건으로 제9대(96건)보다 47건이나 많아 민생중심의 적극적인 자치입법을 추진했다. 도민의 알 권리 보장은 물론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별 회의 출석률도 공개했는데 본회의 출석률이 98.28%로 100%에 가까웠다.
불합리한 회의 운영도 개선해 예결위 심사 시 집행부의 해당 실·국장만 참석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정 상황을 도민께 전달하기 위해 상임위 의정 중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비회기 시에는 의회 상임위 회의실을 전면 개방하는 등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 육아기본수당 예산 삭감과 춘천세계불꽃대회 예산 전액 삭감 등 여러 현안에서 집행부와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는데.
▲ 도의회는 합의제 독립기구로 특정 집단의 이해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집행부 사업추진과 예산편성에 대해 언제나 도민의 관점에서 보며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선을 긋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떠한 사업추진 심의에서도 절차와 명분, 신뢰가 우선시 되어야 하며 첫째도 도민, 둘째도 도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업은 멈출 수 있게 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

-- 앞으로 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도의회 협력 방안은.
▲ 도민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드는 데 있어 도정운영에 협조할 것은 최우선으로 협조할 것이다. 설악산 오색삭도, 폐광지역 경제 회생, 춘천 레고랜드, 올림픽시설 사후활용 등 주요 현안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방향키 역할을 하는 동시에 불편부당한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즉시 문제화하여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
또한 취약계층과 청·장년, 노인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도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
-- 집행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도민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하는 강원도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중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집행부와 수시 간담회를 통해 소통할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지방의회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보좌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데.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책보좌관제 도입이 가능하게 된 점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민의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정책보좌관제 도입으로 도정의 예산 낭비 요인과 입법오류 사항 등을 조사·연구하는 순기능을 최대한 살린다면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는 물론, 도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견제·감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본다.
--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도민과 소통하며 바른 정책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가 강원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이라면 그 어떤 과정과 고난도 겪을 각오가 되어 있다. 민의를 받들어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강원도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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